essay

  현연 [ E-mail ]
  제3의 인생, 새로 시작하자!
  

할머니의 부음을 들었다. 할머니의 연세는 아흔일곱이셨다. 몇 해 전 세배를 올린 후 할머니께 사시면서 가장 아쉬웠던 일이 무엇이냐고 여쭈었다.

"글세다."
하고 한참을 생각하시더니

"이 나이까지 살 줄 알았으면 뭐라도 배우면서 살 걸 그랬다."
라고 말씀하셨다

"왜 새로운 것을 배우지 않으셨느냐?"
고 다시 여쭙자, 할머니께서는

"20년 전 너희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다음부터는 '이제 나도 곧 죽겠구나' 하는 생각만 하고 살았다. 그래서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은 엄두도 못 냈다."
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지금 와서 드는 생각이지만 20년이란 긴 세월을 죽는 것만 기다리며 허송세월할 게 아니라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며 살았더라면 후회는 없었을 텐데.."하고 덧붙이셨다.

세계 최장수자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프랑스의 잔 칼망(Jeanne Louise Calment; 1875.02.21~1997.08.04)여사의 삶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잔 칼망 여사는 무려 122년을 살았다. 그런데 그녀는 85세 되던 해에 처음으로 펜싱을 배우기 시작했다. 펜싱을 시작하고 나서도 37년이나 더 살았다. 37년이면 보통 사람이 직장 생활을 한 기간과 맞먹는 기간이다.

이제부터라도 무언가를 새로 시작해 보자. 그런데 무얼 시작할까? 지금부터 얼마 동안 그걸 고민해 봐야 겠다.



[인쇄하기] 2014-12-07 20: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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