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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연 [ E-mail ]
  사랑의 방정식 1 : 5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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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방정식 1 : 5 : 20

내가 젊었을 땐 요즈음처럼 가족문제가 사회적 문제가 되지도 않았고 심리학이 별로 각광을 받지도 못했다. 사실 나는 남자와 여자가 어떤 점이 같고 어떤 점이 다른지도 잘 모르고 결혼을 했다. 아마도 대부분이 다 그랬을 것이다. 그냥 서로가 좋아서 결혼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세기 가까이 살아오면서 뒤돌아보면 참으로 무모했다는 생각이 든다. 오랜 세월 같이 살아오면서 숱한 갈등과 싸움을 겪으면서 조금씩 서로를 알게 되었고 용서하면서 오늘까지 살아 왔다. 만약에 지금 내가 아는 것만큼 알고 결혼을 했더라면 사랑하는 사람을 그렇게 마음 아프게 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갈등도 충돌도 피할 수 있었을 텐데...훨씬 더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며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아 왔을 텐데...하는 회한(悔恨)에 잠기기도 한다. 최근에 읽은 글에서 하나의 교훈을 얻었기에 혹시나 나와 같은 어리석은 삶을 살고 있는 젊은 친구들이 있다면 도움이 되겠다 싶어 여기에 소개한다. <이 내용은 경향잡지 9월호(2016) 권혁주 라자로 선생의 글 잘했군 잘했어’(pp.108-111)를 내 방식으로 첨삭(添削)한 것이다.>

사실 부부싸움 없이 살아가는 부부가 얼마나 되랴! 문제는 어떤 문제로, 어떤 방식으로 부부싸움을 하느냐가 문제다. 부부싸움을 안 하는 부부가 건강한 것이 아니라 부부싸움을 지혜롭게 잘하는 부부가 건강하다. 더 중요한 건 싸움의 내용보다 싸움의 방식이다. 여기서 존 가트맨(John M. Gottman)사랑의 방정식’ 1:5:20을 소개하겠다. 즉 평소에 부정적인 표현보다 긍정적인 표현이 최소한 다섯 배많아야 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칭찬-비난-칭찬-비난-칭찬-비난...이렇게 11의 비율로 하면 관계는 무조건 깨진다. 왜냐하면, 부정적인 표현이 긍정적인 표현보다 훨씬 막강한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부정성 효과(Negativity effect)'라고 부른다. 단순히 관계를 유지하는 차원을 넘어서 정말 친밀한 부부관계를 만들고 싶으면, 평소에 부정적인 표현보다 긍정적인 표현이 스무 배많아야 한다.

“Small things often!(작은 것들을 자주!)”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긍정적인 표현을 자주하는 것이 핵심이다. 내가 오스트리아에 교환교수로 가 있었던 1년 동안 그들의 말 중에서 한 가지 말은 너무나 쉽고 자주 들어서 아직도 귓전에 맴돈다. "Danke! Bitte!"...... 영어로 "Thank! Please!"에 해당한다. 

성 요한 돈 보스코는 이렇게 말했다. “사랑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인쇄하기] 2016-09-20 11: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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