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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와 진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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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와 진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좌와 우 또한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이것들은 '조화'의 문제다. 예방의학(보편, 진보)이 강조되면 치료의학(선별, 보수)은 없어도 될까? 병들면 치료(보수, 선별)하면 되지 예방주사(진보, 보편)는 맞을 필요가 없어???

우리 민족의 뿌리 깊은 보수성에 대하여

흔히 경제운용을 개인의 자유에 맡겨야 한다는 자본주의를 주창하면 보수주의요 우파라고 한다. 그렇게 되면 사회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남으로 자본의 운용을 사회에 맡겨 이윤을 정의와 공정에 맞게 분배해야 한다는 사회주의를 주창하면 진보주의요 좌파라고 한다. 그렇다면 노동자, 가난한 서민들은 일반적으로 좌파 진보정당을 지지하는 게 맞을 텐데,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여론조사를 보면 자신의 처지와 정당지지도 사이에는 아무런 상관관계를 발견할 수 없다. 왜일까?

정신분석학자 칼·융은 "집단 잠재의식은 유전 한다"고 했다. 집단 잠재의식이란 집단의 성격을 말한다. 우리민족의 잠재의식은 바로 우리의 민족성인 것이다. 우리민족은 오랜 기간 동안 샤머니즘과 유교적 영향을 많이 받아 이런 환경이 우리 민족의 잠재의식을 형성했을 것이다. 유교의 보수성은 누구나 쉽게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략하고 여기서는 샤머니즘의 영향을 받은 보수성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자.

샤머니즘은 종교라기보다는 주술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적절하다. 주술이라 함은 초자연적, 신비적인 힘을 빌어 여러가지 현상을 일으켜 길흉을 점치고 화복을 가져오는 술책을 말한다. 주술의 힘을 믿는 사람은 주술로 인간만사를 다 해결(解決)할 수 있다고 믿는다. 최근에 많이 들어 본 이야기가 아닌가?
주술신앙은 사상의 다양성이나 과학정신의 함양을 저해한다. 비합리적, 비윤리적, 비과학적인 주술신앙은 의식구조의 근대화를 저해하는 온갖 미신과 비생산적 망상의 온상이다. 주술신앙이 우리에게 준 큰 폐단으로서 전통적으로 우리 민족성 안에 남아있는 보수성이나 의타성(依他性)을 들 수가 있다. 그래서 한국인은 진취성(進取性)이 없고 현실에 대한 책임과 윤리적인 결단이 없었다. 따라서 자기변혁과 환경의 개혁에 무관심하였다.

샤머니즘의 이러한 퇴행적인 혼합주의 현상은 비단 종교계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사상, 경제, 정치, 문화 등 사회전반의 늘 반복되는 달갑지 않은 사상적 병리이다. 또한 조선조(朝鮮朝)이래의 정치적, 문화적 쇄국주의를 이 땅에 형성했고, 오늘날까지도 우리의 고루한 형식주의와 폐쇄적 생리(閉鎖的 生理)를 버리지 못하는 것은 바로 샤머니즘의 보수성의 발로이다.

TV 사극(史劇)에서 흔히, 신하가 왕의 의견을 반대하여 그 행위를 막으면서 말하기를 "전하, 전례에 없던 일입니다. 통촉 하소서"하는 말들을 듣는다. 때로는 고사(故事)를 살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오늘날에도 기관장이 임기를 마치고 물러날 때 상투적으로 하는 말은 "임기 중 별 탈 없이 무사했음을 고맙다"는 말이다. 무사했음은 발전을 위한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일을 추진하다 보면 실패할 때도 있고 성공할 때도 있다. 마찬가지로 변화가 있어야 발전도 있다. 변화가 없으면 발전도 없다. 세상이 이렇게도 빨리 변하고 경쟁이 치열한 국제화 세계화의 시대에 아직도 이런 무사안일주의자들이 많다는 것은 우리의 불행이다. 개혁적 보수란 무엇을 향한 개혁이란 말인가?

[인쇄하기] 2017-12-31 11: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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