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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루한 강론
  

지루한 강론은 언제나 말썽이다.

예부터 긴 강론 때문에 온갖 말들이 많았다.

 

"5분은 주님을 위한 강론이고

다음 5분은 자신을 위한 강론이고

5분을 더하면 그건 마귀를 위한 강론"이라는 농담도 있었다.

 

대부분 길고 지루한 강론은 준비 없는 강론이다.

여러 가지 주제를 뒤 썩어 한꺼번에 집어넣은 강론...

중간에 부수적인 일에 장황한 설명을 늘어놓는 강론...

아무런 주제도 없이 잔소리만 늘어놓는 강론...

절간에서 듣는 설법인지 그냥 일반 고양강좌인지 이 책 저 책 내용을 짜깁기 한 강론...

그냥 술자리에서나 차 한 잔 하면서 나누는 잡담 수준의 강론...

이런 강론을 듣고 나면 기쁜 미사가 아니라 짜증나는 미사가 될 때가 많다.

강론을 듣는지 절간에서 설법을 듣는지, 개신교회에서 설교를 듣는지, 일반 교양강좌를 듣는 지 분간이 안된다.

"그리스도교의 설교는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사도들의 증언과 성령의 감도를 받은 예언자들의 말씀에 바탕을 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경이나 유교경전, 기타 일반 교양서적들을 강론 주제 또는 참고자료로 많이 인용하는 경우가 있다.

예수님은 단지 한 사람의 문필가나 철학자일 뿐이다.

신앙 없이 읽는 성경은 단지 하나의 고전(古典)이거나 또는 베스트셀러의 하나일 뿐이다.

미사 전례는 말씀의 전례성찬의 전례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서 성찬의 전례가 더 중요하다고 감히 말 할 사람이 있는가?

그렇다면 왜 말씀의 전례를 등한히 하는가?!

말씀의 전례를 통해서 기쁨과 환희의 성찬의 전례로 인도해야 할 것이다.

 성 안토니오 전기(성바오로출판사, 1977, 80)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나자렛의 예수, 유데아의 왕이라는 제목으로 강론을 하고 있는데, 그것을 듣고 있는 사람들은 하나 같이 무엇이라고 표현 할 수 없는 즐거움이 가슴 속에 꽉 차 있었으며, 이상스러우리만치 평온한 마음에 흐뭇해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교회에서 신령한 언어로 만 마디 말을 하기보다, 다른 이들을 가르칠 수 있게 내 이성으로 다섯 마디 말을 하고 싶습니다." < I코린토14/19>

오늘의 신자들도 이런 강론을 기대하고 있다.

[인쇄하기] 2018-06-26 20: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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