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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쁨의 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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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적독서:
안셀름 그륀 신부는 저서 “삶의 기술”(pp.106-107)에서 "그리스도인에게 하느님은 시간 밖에 계시는 분이고, 모든 시간에서 해방되신 분이다. 그래서 하느님을 경험하는 것은 곧 영원을 경험하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그런데 그 경험이 가능한가? 가능하다면 어떻게? 라는 의문이 생긴다.
이에 대해 그륀 신부는 미사를 예로 들었다.
“수도승들은 천사들을 그리며 시편을 노래한다. 천사들은 시간에서 해방되었다. 그들은 하느님 곁에 있고, 하느님의 얼굴을 바라본다. 수도승들의 미사는 항상 하늘에서의 영원한 미사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때 창문이 열리고 하늘이 열린다. 수도승들은 하늘에서 울리는 영원한 찬가 안으로 침잠한다. 미사는 특히 놀이와 음악으로 이루어진다.”라고 수도원에서의 미사를 이렇게 아름답게 소개한다. 그러면서 놀이를 예로 좀 더 설득력 있게 영원을 설명한다.
“놀이는 시간을 해체한다. 아이는 놀면서 자신을 망각한다. 이와 유사하게 신성한 놀이로서의 미사는 놀면서 영원으로 들어가는 것, 하느님과 인간이 영원히 함께 노는 것이다.”라고 했다.
사랑에 빠져 본 사람은 이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고통스런 시간은 일각여삼추(一刻如三秋)라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한 시간은 삼추(三秋)도 일각(一刻)과 같음을 경험했을 것이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우문현답(愚問賢答) 놀이도 한다. 서울로 제일 빨리 가는 방법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는 것’이라고...
그런데 문제는 우리 주변에 이런 미사가 있는가? 이론적으로는 모든 미사가 똑 같은 완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미사전례의 집전자에 따라 분위기가 전혀 달라지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강론이...주례 사제의 개인적 잡담 수준의 강론은 기쁜 성찬(聖餐)을 짜증나게 만들어 버린다. 미사가 기쁨의 성찬이 되고 하느님을 만나고 영원을 경험할 수 있는 미사가 그립다.
[인쇄하기] 2019-11-02 1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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