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은 이사악을 낳고 이사악은 에사우와 야곱을 낳았다. 야곱은 형 에사우를 속여 에사우의 장자권을 빼앗는다. 늙고 눈이 먼 아버지 이사악을 속여 장자로서의 축복을 받은 야곱은 형 에사우를 피해 외숙 라반에게로 도망친다. 라반에게는 레아와 라헬의 두 딸이 있었다. 야곱은 라헬이 마음에 들어 외숙에게 일을 해 주고 라헬을 아내로 얻기로 한다. 약속 기일이 차자 라반은 형을 두고 동생을 먼저 출가시킬 수 없다면서 레아와 결혼할 것을 강요한다. 야곱은 레아를 얻기 위해 또 다시 일을 해 주고 결국 라헬도 아내로 맞게된다.
야곱이 외숙 라반에게서 20년을 살다가 도망쳐 나와 고향 땅에 사는 형 에사우에게로 간다. 형 에사우를 만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야뽁 건널목에서 식솔들을 모두 강을 건너 보낸 후 야곱은 하느님과 밤을 새워 씨름을 한다.
"네가 하느님과 겨루고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으니, 너의 이름은 이제 더 이상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라 불릴 것이다." <창세기 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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