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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직, 예언직, 왕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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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는 신자들입니다. 믿는 이들의 삶의 모습은 하느님과 일치된 삶 이라야 합니다. " 여러분은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 답게 하느님을 닮으십시오"(에페소 5/1)라는 말씀처럼 말입니다.
하느님을 닮은 삶이란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일 것입니다. 그것은 성인성녀들의 삶의 모범을 따르는 길일 것입니다.
우리가 신자가 되었다는 것은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하느님은 당신의 구원사업에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자들은 하느님의 도구로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제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신다."는 사도 바오로의 말씀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매일 주님의 기도를 통해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소서"라고 빕니다. 이렇게 말로만 빈다고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 집니까? 하느님의 뜻대로 우리가 살아야 합니다.
평신도 사도직에 불림을 받았다는 말은 결국 이 땅에서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 지도록 하느님 왕국의 건설에 우리를 도구로 쓰시고자 부르신다는 말씀입니다.
사도직을 수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사항은 주님의 계명을 지키고 선교하는 일입니다.
첫쩨 계명은 하느님 사랑 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님이신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라.''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마태오 22/37-38)라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삶 전체를 주님께 봉헌해야 합니다. 이것이 주님의 사제직 수행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교회의 전례를 통하여 잘 나타납니다. 이러한 삶을 잘 살기 위하여 전례를 통하여 주님의 은총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주님의 왕직 수행입니다. 그것은 이웃사랑으로 구체화 됩니다.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둘째 계명도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이 두 계명이 모든 율법과 예언서의 골자이다."(마태오 22/39-40)라고 하셨습니다. 이웃사랑은 특히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자들에 대해서 베풀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점을 매우 강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은 바로 주님께 베푸는 일이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세상에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복음전파 -선교 - 이것이 주님의 예언직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주님의 구원사업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 모두가 사도직입니다. 세례를 받은 신자들은 모두가 이러한 주님의 사제직에 참여해야 합니다. 다만 품을 받은 이들의 성직 사도직과 평신도 사도직으로 구분하는 것은 그 역할과 기능을 구분하는 것일 뿐 어느 것이 더 중요하고 어느 것이 덜 중요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성직사도직과 평신도 사도직은 마치 자전거의 앞 뒤 바퀴와 같습니다. 어느 하나로는 완전한 자전거의 기능을 다 할 수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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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하기] 2007-03-23 21:2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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