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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사고 유감
  

2월 22일 오후 4시, Bodensee에서 오랜만에 제자들과 즐거운 만남을가졌다. 사회복지개론 출판기념회를 겸했다. 바쁜 시기라 많은 사람들이 불참했지만 그래도 반 이상이 모였다. 퇴직하고 한 참의 세월이 흘렀는데도 제자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나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아직도 건재함을 스스로 확인하는 기회라고나 할까?

요즈음 시내에 볼 일이 있을 땐 보통 지하철을 이용한다. 대공원 근처에 차를 세워놓고 지하철을 이용하면 여러가지로 편리하다. 이 날도 지하철을 타고 갔는데, 제자들과 헤어져 돌아오는 길에 대구은행 본점역에 내려가니 반대편 열차가 정지해 있었다. 예사로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좀처럼 출발을 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스피커로 안내방송이 나오는데 '전기 고장으로 잠시 지체되니 양해 해 달라"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려니 하고 기다리는데 사월방향 열차도 좀체 들어오지 않는다. 이제자 저제나 하고 기다리는데 또 안내방송에서 열차가 오래지체되어 죄송하다고 바쁜 분들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는 소리였다.

이렇게 30분 가량 기다리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지상으로 올라와 버스를 타려고 하니 버스마다 사람들이 꽉차서 달리고 있었다. 다음 역까지 걸어가는 동안 지하철이 다시 운행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운동삼아 걸었는데 수성구청까지 걷는 동안 지하철은 운행되지 않았고 결국 버스를 타고 대공원 주차장까지 왔다.

집에 돌아오니 뉴스시간에 대구지하철 고장소식을 들었다며 온 식구가 야단이 났다. 이렇게 나도 사고의 현장에 있었다는 경험을 해 보았다. 그러나 아찔한 순간도 없었고 당황한 순간도 없었다. 다만, 한 가지 문제점으로 느낀점은 사고에 대한 신속한 정보 제공이 없었다는 것이었다.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주고 후속 행동을 각 자가 판단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할 것이다. 무작정 기다린다는 것이 얼마나 무시당하는 일인지 지하철 담당자들은 모르고 있었다.
[인쇄하기] 2008-02-23 11:09:16 / 221.142.234.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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