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주기도 이야기

  prof.park
  고통의 신비-사랑의 신비
  

고통의 신비

묵주기도는 그리스도의 수난에서 몇몇 순간들을 선택하여, 신자들에게 이를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다시 체험하도록 초대합니다.
이러한 비참한 고통 속에서 하느님의 사랑만이 아니라 인간 자체의 의미도 드러납니다. "보라, 이 사람을!" 인간을 알고자 하는 사람은 "죽기까지, 십자가에 달려서 죽기까지"(필립 2,8) 사랑으로 당신 자신을 낮추신 하느님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의 의미와 기원과 완성을 찾아야 합니다.

<나의 묵상>
예수님께서 왜 그런 혹독한 고통을 당하셨을까? 그분은 전지전능 하신 하느님이신데...하고자 하셨다면 악당들을 물리치지 못하셨을 리가 없었을 텐데...아마도 우리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어떤 이유가 있었을 테지...그것은 사랑 때문일 거야...
나는 요즈음 손자를 보면서 하느님의 사랑을 배운다. 손자에 대한 사랑 때문에 내가 손자에게로 찾아 간다. 그 꼬마가 나에게 올 수 없으므로...인간이 하느님께로 갈 수 없으니 하느님께서 인간 세상에 오실 수밖에 없지 않은가. 인간을 사랑하시니...
나는 손자가 너무 사랑스러워 가끔 이 꼬마손자가 죽을 위험이 닥치면 내가 대신 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예수님께서 인류를 대신해서 고난을 당하시고 죽으신 것은 인류에 대한 사랑 때문임을 어렴풋이 알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인류라는 복수가 아니라 바로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나의 죄를 대신 해서 죽으셨다는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예수님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정이 솟구쳐 오른다.

고통의 신비 제1단 : 예수 우리를 위하여 피땀 흘리심을 묵상합시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신성(神性)을 통하여 닥아 올 고통이 어떤 것인지를 미리 아셨을 것이다. 그러니 피땀을 흘리시면서 두려워 하셨겠지...우리처럼 모르고 당하면 차라리 좋았을 텐데...그분의 인성(人性)으로는 할 수만 있다면 그 고통을 피하고 싶으셨겠지...그래서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하시고자만 하시면 무엇이든 다 하실 수 있으시니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소서"(마태오 26,39)" 하고 기도하셨겠지... 또 얼마나 외롭고 답답하셨으면 제자들에게 "지금 내 마음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니 너희는 여기 남아서 나와 같이 깨어있으라"(마태오 26,38)하고 당부하셨을까...

고통의 신비 제2단 : 예수 우리를 위하여 매 맞으심을 묵상합시다.
예수님께서 채찍질을 당하셨을 때 그 아픔은 둘째고 얼마나 같잖고 모욕을 느끼셨을까 ... 내 같았으면 당장 그 채찍을 빼앗아 그들을 혼찌검을 내 주었을 텐데...그래도 피할 수 없는 잔임을 너무나 잘 아셨기에 예수님은 묵묵히 그 모욕을 참으셨을 것이다.

고통의 신비 제3단 : 예수 우리를 위하여 가시관 쓰심을 묵상합시다.
가시관을 왕관이라고 씌워 놓고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유다인의 왕 만세!"(마태오 27,30) 하면서 조롱을 할 때 얼마나 자존심이 상하셨을까? 예수님께서 잡히실 때 함께 있던 제자들 중 한 사람이 칼로 대사제의 종의 오른쪽 귀를 내리쳐 떨어뜨렸다(루가 22,51). 정말 통쾌하다. 속이 후련하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를 꾸짖으시고 귀를 다시 붙여 주셨다(루가 22,51). 또 예수를 때리며 눈을 가리고 "누가 때렸는지 알아 맞추어 보아라"(루가 22,63) 하며 놀려댔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고통의 신비 제4단 : 예수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예수님을 따르던 여인들이 예수님이 너무 불쌍해서 울었겠지...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누구 때문에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지 몰랐던 것이다.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 때문에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들 때문에 울어라."(루가 23,29) 하셨다. 맞는 말이다. 우리 죄를 대신 갚으시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셨음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고통의 신비 제5단 : 예수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돌아가셨음을 묵상합시다.
마침내 예수님께서는 그 기나긴 고통의 시간을 마치셨다. 휴! 하고 한 숨 돌리시게 되었다. 십자가에서 빙긋이 웃으시는 예수님을 보고 매우 감명을 받았다. 예수님의 수난은 우리를 구해내시기 위해서 피할 수 없는 길이었음을 우리는 알고 감사해야 한다.

(참조) http://www.parksimon.com/catholic/rosary/sorrowful.htm
2005-07-14 00:41:23 (625)
[인쇄하기] 2009-12-15 11:14:55 / 115.140.21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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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park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심으로써, 하느님께서는 우리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증명해 주셨습니다."(로마, 5/8)...그렇습니다. 고통의 신비는 바로 '사랑의 신비'입니다..고통의 신비를 묵상하면서 나는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고통의 신비'를 '사랑의 신비'로 불러도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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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park 영화 the Passion of thr Christ(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장면이 너무나 실감(real)이 나서 고통의 신비를 묵상할 때마다 그 장면들을 연상하게 된다. 묵주의 기도를 바칠 때 영화 장면을 떠올리는 것은 좋은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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